동준이 양희은과 즉석에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JK김동욱, 알리, S, 박수진, 손호영&동준, 홍경민, 스윗소로우가 출연해 ‘전설 양희은 특집’ 무대를 꾸몄다.
이날 동준은 손호영과 함께 양희은의 ‘세노야’를 예술적인 뮤지컬 무대로 완성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를 마친 뒤 동준은 양희은의 엄청난 팬임을 밝히며 이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는 “양희은 선배님이 8년 만에 새 앨범을 내셨다. 나온 지 4일 정도 됐는데 한 천 번은 들은 것 같다. 정말 좋다”며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 정도로 팬이었냐. 그럼 이 자리에서 양희은 씨와 듀엣 무대를 해 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다.
이에 양희은은 흔쾌히 자리에서 일어났고 순간 김동준은 진심으로 감격스러운 듯 “가수 되고 가장 행복하다”고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양희은은 후배 김동준을 이끌며 노래를 시작했고 선후배가 만든 아름다운 하모니에 동료 가수들 역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특히 대기실의 MC들은 “동준이가 의외로 양희은 선배님과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린다. 호흡이 좋았다”며 갑작스러운 즉석 듀엣 무대를 훌륭하게 해낸 김동준에게 폭풍 칭찬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양희은 특집의 최종 우승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의 가슴을 울리는 쓸쓸함의 깊이를 악기 하나 없이 목소리로 완성해 낸 스윗소로우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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