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김민서, 반효정에 무릎꿇고 ‘물벼락’ 맞아

입력 2014-12-20 23:10  


수련이 물벼락을 맞았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수련은 결혼식을 파투내고 도망간 죄로 필순의 앞에 나타나 무릎을 꿇고 사과를 빌었고, 분노한 필순은 수련에게 물을 끼얹었다.

강태(한지상)는 영화 대표를 찾아가 5억을 돌려받으며 면목없어 했다. 영화 대표는 강태에게 힘을 북돋웠고, 강태는 감사한 마음이었다.

집에 돌아온 강태는 곧 수련(김민서)을 찾았지만 수련은 집에 없어 강태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같은 시각 수련은 재동(최필립)네 집에 가 연화(장미희)와 필순(반효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수련은 너무 죄송할 뿐이라며 고개를 숙였고, 필순은 수련에게 무슨 생각으로 그랬냐며 재동이를 어떻게 할 건지 물었다.

필순은 잘못도 없는 재동에게 평생의 치욕을 남겨 줬으니 어떻게 보상 할 거냐면서 언성을 높였다.

연화는 필순에게 그만하라면서 수련에게는 재동이 오기 전에 얼른 나가달라 말했다. 필순은 수련네 집안사람들이 모두 한통속이 되어 수련에게 남자가 있었음을 깜짝 속였다며 분노했다.

수련은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며 부모님을 용서해 달라 빌었고, 필순은 그 말에 분노해 수련에게 물벼락을 씌웠다.

필순은 재동에게 피해를 입혀 놓고 부모의 걱정을 생각하는 거냐며 수련의 머리 끄덩이를 잡고 흔들어댔다.


연화는 필순을 말리느라 애썼지만 못 이겼고, 마침 재동이 나타나 필순을 말리고 수련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재동은 수련에게 사과 하고 마음이 편해지고 싶어 왔다면 그냥 가라며 냉정하게 말했고, 다시는 우연이라도 마주치지 말자며 노려보았다.

수련은 어느 버스 정류장에 멍하니 앉아 있었고, 마침 수련을 발견한 강태는 아무 말 안 해도 괜찮다며 수련의 마음을 다독였다.

두 사람은 함께 서로를 끌어안으며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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