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결혼식, '헉'소리 나는 하객들 '강호동-윤종신탁재훈-김종민'… 사회 이휘재 "꼭 재기하리라 믿는다"

입력 2014-12-21 15:05  


신정환 결혼식

방송인 신정환(40)이 일반인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정환이 20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친인척과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신정환은 12살 연하 패션디자이너인 신부와 1년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친인척과 지인들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하객으로는 강호동, 김새롬, 김종민, 이상민, 이정, 탁재훈, 윤종신, 주영훈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찾아 신정환의 앞날을 축복했다.

사회는 개그맨 이휘재가 맡았으며 주례는 김영희 PD가, 축가는 신인가수 김나영과 이정이 불렀다.

이날 김영희 PD는 "실패를 겪은 많은 분들이 재기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주례사를 전했다.

사회를 맡은 이휘재 또한 "많은 분들이 `신정환은 왜 자꾸 그러냐`고 말씀하신다. 그때마다 나는 `신정환이라는 사람이 특출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나는 신정환이 꼭 재기하리라 믿는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결혼식에 앞서 신정환은 지인들에게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의지를 담은 청첩문자를 보내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환은 부모님께 인사하는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는 신부를 꼼꼼히 챙기며 듬직한 새 신랑의 모습을 보였다.

신정환은 2003년 7월과 2005년 12월 상습도박 혐의로 각각 벌금 500만원과 벌금 700만원형을 선고 받았다. 또 2010년에는 필리핀 불법 도박에 나서 결국 징역 8월형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 2012년 12월 성탄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해 자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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