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와 런닝맨 멤버들이 `산타 복권 레이스` 미션성공으로 618만원을 획득하고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12월 21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김혜자와 강혜정, 이천희가 출연한 크리스마스 특집 `국민 엄마를 부탁해` 편이 방송됐다.
이날 ‘런닝맨’은 ‘산타 복권 레이스’로 꾸며졌다. 미션의 성공이 당첨금의 액수와 연관된 게임이었다. 각 라운드가 성공할 때마다 당첨금의 액수가 정해진다.
예능에 첫 출연한 김혜자는 동물탈을 쓰고 셀카로 찍고, 훌라후프도 돌리는 등 다양한 미션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혜자는 자신 모르게 준비한 몰래카메라도 순수하게 속아 넘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빙고퀴즈’를 풀면서 김혜자만 답을 맞출 수 없게 하는 것이었는데, 김혜자를 제외한 나머지 9인이 오프닝 전 미리 사전모의를 통해 난해한 상품명을 외우며 철저히 몰래카메라를 준비했었다.
강혜정이 질문자가 됐을 때 답을 맞출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겨우 지나가고, 미션이 성공할 때쯤 이광수가 또 함정 노릇을 했다. 이미 정한 문제를 제대로 내지 못하자 급기야 멤버들은 스스로 답을 맞추는 기이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김혜자는 어리둥절 할 뿐 차마 몰래카메라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결국 몰래 카메라 미션이 성공을 이뤘고 멤버들은 김혜자 앞에서 무릎을 꿇고 지금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김혜자는 재밌었다면서 유쾌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줬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미션은 ‘그래, 이문장이야’라는 게임이었다. 김혜자가 제한시간 30초 안에 스마트폰으로 제시된 문자를 정확히 전송하는 것이었고 실패할 경우 나머지 멤버들이 밀가루 폭탄을 맞게 됐다. 김혜자는 한차례의 실패가 있었지만 2라운드에서 무사히 성공으로 최종미션까지 무사히 성공을 이끌었다.
또 산타복권 추첨에서 김혜자가 백만원 단위 숫자를 6으로 추첨해 멤버들은 총 618만원을 획득했다. 제작진이 전달한 618만원은 김혜자에 뜻에 따라 전액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출연한 강혜정과 이천희 또한 힘든 미션에서 열정적인 모습으로 인상깊은 모습을 보였다. 강혜정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랑”을 받고 싶다고 엉뚱한 대답을 해 멤버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천희에게도 같은 질문이 들어갔고 이천희는 “노트북”이라는 대답을 했다. 평범한 대답이었지만 김혜자는 “그거 없어요?”라고 안타까운 제스쳐를 취해 폭소를 이끌었다.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를 한 이천희는 이전 예능에서 허당이었던 모습을 잃지 않고 그대로 유지해 이광수와 함께 허당콤비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인들이 곳곳에 있는 미션을 해결하며 다양한 웃음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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