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킹덤’, 하루 7시간 초대형 공연…차별화된 K-POP 무대로 침체된 일본 한류 재점화

입력 2014-12-22 08:18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20일 개최된 초대형 패밀리 콘서트 ‘FNC킹덤’ 2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침체된 일본 한류에 불을 지폈다.

지난 20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 ‘FNC킹덤’에는 한류를 대표하는 두 밴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차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주목 받고 있는 주니엘, 대세 걸그룹 AOA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엔플라잉 등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일본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에메랄드(Emerald)’와 ‘다이아몬드(Diamond)’라는 테마로 1일 2회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낮과 밤 공연에서는 각각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가 헤드라이너로 나서 밴드 고유의 색을 담은 상반된 매력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최근 총 10만 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아레나 투어를 마친 씨엔블루는 폭발적인 라이브를 여유롭게 이어가는가 하면 FT아일랜드는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점프를 유도하는 등 소통형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뒤이어 등장한 주니엘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겨울 감성이 묻어나는 따뜻한 무대를 장식했으며 일본 인디즈에서 활동 중인 엔플라잉은 신곡을 깜짝 공개하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일본 데뷔곡 ‘미니 스커트’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에 오른 AOA는 일본어 버전의 ‘사뿐사뿐’을 최초로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공연은 FT아일랜드 이홍기와 AOA 초아, FT아일랜드 이재진과 주니엘, 씨엔블루 이종현과 AOA 유나, 엔플라잉 이승협과 AOA 지민 등 남녀 듀오 무대는 물론 씨엔블루 정용화와 FT아일랜드 최종훈, 송승현 등이 결성한 ‘모치모치’, 이홍기 이재진 이종현 이정신 등이 결성한 ‘방랑밴드’ 등 특급 콜라보 밴드의 무대 등 풍성하고 화려한 구성으로 현지 팬들을 즐겁게 했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AOA 등 FNC 소속 아티스트들은 연이은 제프 투어와 아레나 투어는 물론 일본 대형 록페스티벌에 초청받는 등 꾸준한 라이브 무대와 인기리에 종영된 ‘백년의 신부’ 등 각종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일본 한류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공연을 앞두고 FNC 소속 아티스트들의 무대 의상과 FT아일랜드 최종훈이 화가로 변신해 그린 작품 등으로 꾸며진 전시회에는 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져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FNC 소속 아티스트들은 오는 27일 오사카의 오사카조홀에서 개최되는 패밀리 콘서트 ‘FNC 킹덤’을 통해 다시 팬들을 만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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