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이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2015 호주 아시컵’ 최종명단 23인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한국대표팀이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꿈꾸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56년과 1960년 1·2회 대회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반세기 만의 우승을 선언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60)이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2015 호주 아시안컵’ 최종명단 23인을 발표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주영(29·알 샤밥)이 아쉽게 탈락했다. 박주영은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샤밥으로 이적한 뒤 7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데뷔전서 결승골을 작렬했지만 이후 6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을 비롯해 부상 중인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을 제외했다. 대신 이근호(29·엘자이시), 조영철(25·카타르SC), 이정협(25·상주 상무)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첫 태극마크를 단 이정협에 대해 슈틸리케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흥미로웠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허리진은 영국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이청용(26·볼턴)을 비롯해 독일 전국구 스타 손흥민(22·레버쿠젠), 중동 메시 남태희(23·레퀴야SC) 등으로 구성했다. 또 다재다능한 이명주(알 아인)와 한교원(전북)도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분데스리가 신성 김진수(22·호펜하임)를 비롯해 차두리(34·FC서울), 곽태휘(33·알힐랄), 박주호(27·마인츠) 등으로 짜여졌다.
골키퍼는 브라질월드컵서 맹활약한 김승규(24·울산)와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 정성룡(29·수원)으로 구성됐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27일 호주로 출국한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28일 영국리그를 치른 뒤 호주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내년 1월 4일 시드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를 치른 뒤 1월 6일 첫 경기가 열리는 캔버라에 입성한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서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쿠웨이트, 오만과 함께 A조에 속했다. 내년 1월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이상 캔버라), 17일 호주(브리즈번)와 조별리그를 갖는다.
슈틸리케호 아시안컵 본선 최종명단 23인
▲골키퍼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수비수 =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마인츠05)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서울) 곽태휘(알힐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차두리(서울)
▲미드필더 = 이명주(알아인)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카타르SC) 손흥민(레버쿠젠) 김민우(사간도스) 구자철(마인츠05) 남태희(레퀴야SC) 한교원(전북) 이청용(볼턴)
▲공격수 =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자이시) 이정협(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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