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티볼리, 광고 촬영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라도 OK!” 속 깊은 이효리 눈길…

입력 2014-12-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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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쌍용차 티볼리의 출시를 앞두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그냥 쓰시는 김에 티볼리 광고 출연 어떠신지요?"라고 제안하자 "써주기만 한다면 (티볼리 광고 출연) 무료로라도 좋지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이어 "소녀시대랑 걸스데이도 동참하면 좋겠네요"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효과는 그게 더 좋겠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월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를 위한 `노란봉투` 운동을 독려해 모금 목표액인 4억7천만 원 달성에 기여한 바 있다.

이효리의 발언을 접한 쌍용차 해고노동자인 이창극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은 페이스북에 “밥을 먹고 하늘을 보고 SNS를 봤다. 눈을 의심했다. 이효리 씨였다”라며 감사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이창극 실장은 지난 13일부터 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국장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 내 70m 높이의 굴뚝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이며 사측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효리 티볼리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효리 티볼리, 잘 돼서 다들 복직하셨으면 좋겠다”, “이효리 티볼리, 정말 마음이 깊네”, “이효리 티볼리, 이효리 힘 받아서 차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13일 대법원은 “쌍용차의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며 무효로 볼 수 없다”고 판결을 내려 해고 노동자들의 복귀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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