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정준, 이영아에 주먹에 코피 흘려… “인생 그렇게 살지 마”

입력 2014-12-23 21:08  


‘달려라 장미’ 이영아가 혼수를 포기했다.

2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연출 홍창욱, 극본 김영인) 6회에서 백장미(이영아)는 백장수(권수현)의 합의를 위해 혼수를 포기했고, 강민철(정준)을 한 대 때렸다.

‘달려라 장미’ 5회 방송분에서 혼수를 돌려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화가 난 백장수는 강민철을 찾아가 구타했고, 이에 강민철은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다.

‘달려라 장미’ 오늘 방송분에서 이영아는 백장수 합의를 위해 병원에 찾았다 최교수(김청)에 의해 쫓겨났고, 다음 날은 강선생(이상우)에게 자초지정을 설명했다.

이에 강선생은 합의도 해주고, 혼수도 돌려줄 것을 요구했고 강민철은 어쩔 수 없이 합의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합의해주지 않으면 강선생은 기자에게 혼수 사건을 제보하겠다고 협박했다.

때마침 백장미는 강민철의 병실을 찾았고, 그냥 가라는 강민철을 무시한 채 백장미는 가습기 물을 채우고, 강민철의 반찬을 챙겼다.


이에 강민철은 “합의서 써줄게요. 대신 조건 있어요. 혼수로 준 전세금이랑 차, 다신 언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요”라고 말하며 “나도 더 이상 양보 못해요. 장미씨 그 돈 못 받아요. 우리엄마한테 들어간 돈 그 누구도 못 빼내요. 나도 괴로워요. 장미씨랑 인연 빨리 끝내고 싶어요”라고 부탁했다.

차라리 감방에 가는 게 낫겠다는 백장수를 백장미는 돈은 벌면 된다고 설득했고, 강민철과 변호사 입회하에 합의를 마쳤다.

합의를 마친 강민철은 “이제 정말 끝이네요. 마지막인데 인사나 합시다” 후련하다는 듯 손을 내밀었고, 이에 백장미는 강민철을 때려 코피를 흘리게 만들었다.

백장미는 “내 마지막 인사는 이걸로 하죠. 합의금에 이것도 충분히 포함되어 있는 것 같으니까. 인생 그렇게 살지 마. 남의 눈에 눈물 뺀 돈으로 얼마나 잘 먹고 잘 사는지 똑똑히 두고 볼 테니까” 독기 어린 말을 뱉으며, 강민철을 한 대 더 때렸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금요일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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