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캡쳐) 유영철
유영철, 교도관에 난동 "난 끝난 사람 건들지 마라"...과거 발언 "충격"
연쇄살인범 유영철(44)이 최근 소지품 검사를 받다가 난동을 부렸다.
한 언론업체는 23일 "유영철이 교도관 이름으로 성인물을 불법으로 반입해온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서울교도소가 수용실과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다"며 "교도관 3명이 수용실을 수색하려는 순간 유영철이 갑자기 1명의 멱살을 잡고 난동을 부렸다"고 전했다.
이어 “제압하는 교도관들을 향해 유영철은 `나는 이미 끝난 사람이다. 건들지 마라`는 등의 폭언과 함께 난동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유영철의 난동 사실을 부인했다.
유영철은 3년 전에도 소지품 검사를 하는 교도관에게 달려들어 "내가 사이코인 걸 모르냐" 등의 소동을 부려 물의를 빚었다.
한편, 2004년 8월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동호)는 "유영철은 자신이 살해한 시신의 간을 4차례에 걸쳐 먹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유영철은 "정신이 맑아지고, 먹고나면 몸이 좋아진다"며 인육을 먹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은 유영철이 장기를 먹은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했었다.
또한 유영철은 "(내가) 검거되지 않았다면 100명은 더 살해했을 것"이라 진술하며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전문가들은 유영철의 범행 동기에 대해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과 수감생활 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결국 유영철은 재판을 통해 21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