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이아이, 결혼 조건 “남자의 경제적 능력” 귀여운 뻔뻔함

입력 2014-12-24 11:00  


수자가 결혼 조건을 꼽았다.

24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수자는 도봉산이 결혼하잔 말에 자신의 결혼 조건은 첫 째로 남자의 경제적 능력이라 말해 귀여운 뻔뻔함을 드러냈다.

순희(김하균)가 금실(김예령)을 데리고 이제는 텅 비어버린 서울상회를 찾았다.

금실은 여기에는 웬일이냐 물었고, 순희는 옛날 생각도 나고 물레방앗간도 없는데 어쩌냐며 극장, 다방 모두 마다하는 금실 때문에 온 것이라 말했다.

순희는 이참에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재혼 문제를 꺼내보자 말했지만, 금실은 수자(이아이)가 난리를 칠거라며 손을 저었다.

금실은 천방지축 수자를 누가 좋다고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고 순희는 수자가 도봉산(박재웅)과 만나는 것 아니었냐 물었다.

금실은 도봉산이 괜찮기는 하지만 하는 일이 좀 그렇다며 주먹질을 하다가 사고라도 치면 어떡하냐 걱정이었다.

순희는 도봉산이 보기보다 진중하고 속도 따뜻한 성실한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도 없을 거라 열을 내며 칭찬했다.

금실은 수자에게는 무엇보다도 속이 넓은 남자라야 한다면서도 수자 본인이 도봉산과는 아니라고 팔짝 뛰더라며 혀를 찼다.


한편 금실과 순희가 식당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자와 도봉산이 웃고 팔짱을 끼며 지나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순희는 “아닌 게 아닌 것 같은데”라며 금실의 눈치를 봤고, 금실은 놀란 얼굴로 사라진 수자의 뒷모습을 내다보고 있었다.

한편 수자는 도봉산의 앞으로 집과 가게까지 생긴다는 말에 좋아하면서 결혼하면 가게에 수예점을 내면 되겠다며 웃었다.

수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결혼의 첫 번째가 경제적 능력이라면서 딱잘라 돈 많은 남자가 좋다 말하자 도봉산은 너무 속이 보인다면서 뻔뻔 한 것 아니냐 물었다.

수자는 자신의 뻔뻔함을 인정하면서도 도봉산의 청혼에는 생각해보겠다며 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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