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여우주연상 수상 후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한 천우희는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소감과 함께 수상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천우희는 “아직도 어제 일 같다. 일주일이나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실감이 안 난다”며 지난 17일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을 회상했다.
천우희는 “사실 아무런 기대를 안하고 갔기 때문에 수상소감도 준비하지 않고 갔다. 선배님들 또는 은경이가 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한공주’의 ‘한’을 듣는 순간 모든 것이 정지된 느낌이 들었다. 바로 일어나서 나가야 하는데 자리에서 일어나지지가 않았다” 라고 고백했다.
이에 배재학 아나운서는 “당시 흘린 눈물이 특히 화제가 됐다. 왜 그렇게 많이 울었으냐”고 묻자, 천우희는 “눈물을 참고 이야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눈물을 꾹 참고, 그동안 담아두었던 진심의 말을 해야지 했는데, 무대를 내려와서 알았다”며 멋쩍게 웃었다.
천우희는 “제 얼굴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화장이 다 지워졌더라. ‘한공주’가 불모지에서 맨손으로 일궈낸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팀이 다 같이 받아낸 거라 더 값지다”라는 감격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공주 천우희의 청룡영화상 후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공주 천우희의 청룡영화상 후기, 정말 귀엽다”, “한공주 천우희의 청룡영화상, 진짜 불모지에서 일군 값진 결과다”, “ 한공주 천우희 응원합니다” 등 극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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