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간판’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24일 발표한 EA 스포츠 팀 오브 더 위크에서 기성용은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4-4-2 포메이션에서 첼시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함께 중앙을 구축했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 21일 헐시티와의 17라운드서 전반 15분 결승골을 작렬한 바 있다. 존조 셸비의 중거리 슈팅이 기성용 배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날 기성용은 골 외에 헌신적인 수비가담, 영리한 볼배급으로 공수양면에 걸쳐 대활약을 펼쳤다. 복수의 외신은 “스완지에서 없어서는 안될 스타로 성장했다”고 극찬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도닷컴도 기성용에게 평점 9.1를 주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스완지 게리 몽크 감독(35) 역시 기성용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몽크 감독은 “올 시즌 기성용은 만점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2년 전 스완지에 왔을 때보다 진보했다. 무엇보다 헌신적 자세가 돋보인다. 높은 레벨의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17라운드 베스트 11엔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 빌라), 찰리 오스틴(퀸즈파크 레인저스),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존 테리(첼시), 졸리온 레스콧(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코스텔 판틸리몬(선덜랜드) 등이 선정됐다.
17라운드 EPL 베스트11
4-4-2
▲공격수 : 크리스티안 벤테케, 찰리 오스틴
▲미드필더 : 기성용, 파브레가스, 다비드 실바, 에릭 라멜라
▲수비수 : 마티유 드뷔시, 요시다 마야, 존 테리, 졸리온 레스콧.
▲골키퍼 : 코스텔 판틸리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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