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옥이 마트에 갔다가 망신만 당했다.
2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1회에서 오명화(김혜옥)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그녀는 마트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이수아(황인영)를 발견하고는 서둘러 고개를 돌렸다. 마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이수아는 오명화를 보자마자 다가와 아는체를 했다. 수아는 "사모님. 요새 괜찮으세요? 바깥분 일이야 그렇다쳐도. 한아름(신소율)은 어떻게해요"라고 걱정하는 듯 말했다. 이어 "왜 하필 우리 회사를 들어왔대요? 괜히 우리 회사에만 불똥 튀게 생겼어요"라고 인상을 찌푸렸다.
그 모습에 오명화는 기분이 나빠졌고 이수아는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지은 뒤 자리를 떠났다.
기운이 쭉 빠진 오명화가 가만히 서 있는데 지나가는 여자 둘이 한판석(정동환)의 혼외자 이야기를 떠들어댔다. 오명화는 그들을 향해 "남 얘기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이지 말라"고 소리쳤고 다른 아주머니들은 "그러는 당신은 뭘 아냐"고 소리쳤다.
고함이 오가고 급기야 상대편에서 오명화의 머리채를 잡았다. 그렇게 마트에서 머리채를 잡고 싸우다가 사람들이 말리는 바람에 간신히 싸움은 끝났다. 오명화는 뜯긴 머리도 아프고 마음도 아파 신음소리를 내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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