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복희의 위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12월 2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13회에서는 거래처에게서 외면을 받는 대복상사와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재니(임성언 분)는 복희에게 “제니퍼 리에 대한 정보가 아무 것도 없다”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앞서 현수가 폭로한 인터뷰 기사 때문에 대복상사는 큰 위기를 맞았다. 그래도 복희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세란(유지인 분)이 언급한 투자 전문가 제니퍼 리였다. 복희는 투자금을 받아 중국 사업에 올인하면 어떻게든 구사일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복희는 제니퍼 리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뿐만 아니다. 복희의 위기는 계속 되었다. 재니는 복희에게 “우리 거래처 빼가는 배후세력이 있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복희의 심리적 압박과 초조함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재니가 언급한 배후 세력에 대해 궁금증이 일었다. 재니는 겉으로는 복희의 비서 노릇을 하면서 복희의 오른팔을 자처하고 있었지만 실은 복희에게 복수를 꿈꾸는 인물 중 하나이기도 했다.
재니가 배후 세력을 언급하며 복희에게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은 복희를 더욱 몰아붙여 나락으로 떠밀기 위한 것이 분명했다.
재니는 “중국 사업에 들어갈 돈은 어쩌죠?”라고 물었다. 복희는 “우선 어음 끌어다 써”라고 한 뒤 세란에게 전화를 걸었다.
세란은 “제니퍼 리가 한국에 왔다”라고 전했다. 복희는 여전히 세란을 신뢰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세란이 말한 제니퍼 리는 현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