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팔, 90억원 사기? "대진료로 아파트 7채 값 받았지만…"

입력 2014-12-25 12:30  


박종팔 전 복싱 챔피언이 90억원을 사기 당했다.

과거 KBS2 `여유만만`에는 개그우먼 문영미, 전 복싱 챔피언 박종팔, 가수 임주리, 경찰 경력 32년에 강력범 700명을 검거한 전 경찰 공무원 신동선, 변호사 양소영이 출연했다.

박종팔은 당시 방송에서 해운대 스포츠 센터 및 카지노 투자로 90억 원에 달하는 거금을 잃게 되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종팔은 1980년대 당시 대진료로 강남 아파트 7채 값에 달하는 1억5000만 원을 받을 정도로 인기 있는 스포츠 스타였다.


유명인에 복싱 챔피언이기까지 한 그가 사기를 당한 이유는 사람들을 너무 잘 믿었기 때문이었다.

박종팔은 "하필이면 가깝게 지낸 선배, 후배가 뒤통수를 쳤다. 몸도 망가지고 아내는 폐암으로 죽었다. 극단적인 생각도 하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MC들은 절망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이 있었느냐고 물었고 박종팔은 "좋은 사람을 만났다"라며 재혼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다.

그러나 박종팔의 말에 MC 조영구는 "부인은 믿을 수 있냐"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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