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이상 징후 없다"...정부·한수원 경계태세 유지

조현석 부장

입력 2014-12-25 13:07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예고됐던 오늘 오전까지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원전 자료를 유출한 자칭 `원전반대그룹`이 원전 가동 중단을 요구한 시한이 지났지만, 유려했던 사이버 공격이나 징후는 없는 상태입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어제 저녁 고리본부를 방문해 현장에서 철야 비상근무를 하고 오늘 오전 월성본부로 이동해 이상 유무를 점검했습니다.

한수원 관계자는 "밤새 원전 상황을 모니터링했지만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수원은 어제 서울 본사와 고리, 월성, 한빛, 한울 등 4개 원전본부에 3개조로 비상상황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대기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수원은 아직 이상징후는 없지만,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위험상황이 해소될때까지 경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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