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적완화 종료…올해 글로벌경제 10대 뉴스

입력 2014-12-26 14:58   수정 2014-12-26 16:06

<앵커>

올해 국제 경제는 어느 해 못지않게 뉴스가 많았습니다.

한국경제TV가 선정한 2014년 글로벌경제 10대 뉴스를 이주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돈 풀기 정책인 양적완화가 올해 10월 종료됐습니다.

<인터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기준금리 정상화 절차가 적어도 앞으로 두 번 정도의 회의에서는 시작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의 발언을 두고 빠르면 내년 4월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유로존과 일본 등 세계 주요국에서 디플레이션 공포로 장기저성장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인터뷰> 마리오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ECB는 오늘(9월 4일 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10bp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계대출금리는 10bp 내린 0.3%로 낮췄습니다"

세계 주요국에서 재정·통화 정책을 총동원해 자국 환율을 낮게 유지하려는 경쟁이 심화됐습니다.

제3차 아베 내각 출범으로 아베 총리의 경제회복책인 아베노믹스도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고,

국제유가가 5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국제 석유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미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간의 힘겨루기가 `치킨게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물가와 환율을 감안한 `구매력 기준 GDP`에서 올해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면서 세계 1위 경제국으로 떠올랐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같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봇물을 이루면서 경제 패권 다툼이 치열한 한 해였습니다.

주요 이머징 통화 가치를 측정하는 JP모건 EMCI 지수가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신흥국 금융시장은 각종 이슈에 휘청였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패권다툼으로 세계에 신냉전 기류가 확산됐습니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교수가 `소득 불평등`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면서 전 세계에 `피케티 신드롬`이 불었던 2014년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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