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실의 의복과 궁중 재화를 만드는 기관 상의원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옷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랑과 질투, 욕망과 같은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린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제작 영화사비단길)은 제작비 100억 원의 대형 감성 사극 영화다.
‘상의원’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단연 화제다. 2년 전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로 전에 없었던 독특한 영상세계를 펼쳐 호평을 받은 이원석 감독이 진두지휘했고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의 주연배우 외에도 마동석, 신소율, 이유비, 조달환 등 요즘 주조연으로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휩쓰는 ‘대세’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였으며 엑스트라를 포함한 30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해 조선 궁궐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답고 화려한 조선을 구현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의 의상, 장신구, 소품 제작비가 동원되었고 사극과 시대극, 현대극을 넘나들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각 분야의 최고로 손꼽히는 명품 스태프들이 모두 뭉쳤다. 궁극의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위해 각 스태프들은 철저한 고증 작업을 거친 후에 치밀하게 연구하고 창작을 조화하여 하나하나에 디테일을 살리며 조선 왕실의 보물 창고 ‘상의원’을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의상은 ‘신세계’, ‘후궁: 제왕의 첩’ 조상경 의상 디자이너, 미술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수상한 그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채경선 미술감독, 소품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후궁: 제왕의 첩’, ‘방자전’ 유청 소품 디자이너, 분장은 ‘살인의 추억’ ‘마더’ ‘후궁: 제왕의 첩’ 황현규 분장감독, 그리고 장신구는 ‘선덕여왕’, ‘내조의 여왕’, ‘찬란한 유산’, ‘스타일’, ‘동이’, ‘김수로’, ‘제빵왕 김탁구’, ‘욕망의 불꽃’, ‘마이더스’, ‘바람의 나라’, ‘계백’, ‘빛과 그림자’, ‘닥터 진’, ‘아랑 사또전’, ‘옥탑방 왕세자’, ‘해를 품은 달’, ‘백년의 유산’, ‘마의’ 엠케이주얼리 김민휘 대표와 ‘장옥정, 사랑에 살다’, ‘별에서 온 그대’, ‘미스코리아’,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골든 크로스’, ‘내 생애 봄날’, ‘너희들은 포위됐다’, ‘조선총잡이’ ‘삼총사’, ‘야경꾼 일지’,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 민휘아트주얼리 정재인 디자이너가 담당했다.
12월 24일 개봉한 ‘상의원’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궁중 의상과 장신구의 향연을 펼치며 스크린을 눈부시게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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