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 김민수와 사고 친 것 아니냐는 의심에 ‘눈물 펑펑’

입력 2014-12-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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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가 나단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2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은하를 상대하고 나서 맥이 풀리는지 눈물이 터졌고, 나단에게 은하와 있었던 일들을 조근 조근 꺼내 놨다.

은하(이보희)는 백야(박하나)에게 하늘이 가만 안 둘 것이라면서 자리를 떴고, 백야는 순간적으로 울음이 터져버렸다.

은하는 “버러지같은 게 나랑 맞상대하고 앉았어” 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씩씩댔다.

한편 나단(김민수)이 백야가 있는 곳으로 달려왔고, 울고 있는 백야를 보며 엄마가 뭐라 한 거냐며 걱정했다.

백야는 서럽게 울면서 입에 올리기도 그렇다며 말을 안 하겠다 했지만 나단은 자신이 알아야 할 것 아니겠냐며 재촉했다.

백야는 나단이 피치 못하게 실수 한 것 아니냐며 결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아니냐는 은하가 백야의 임심을 생각하고 던진 물음들을 뱉어냈다.

백야는 정말 어이없는 상상이라면서 은하가 결코 두 사람을 허락하지 않을 거라는 말들을 나단에게 하면서 세상에서 처음 들어보는 악담이라며 눈물 흘렸다.

나단은 전화하면 알리라고 하지 않았냐 말했고, 백야는 일일이 말하지 말라 당부했다고 전했다.


백야는 자신의 진심을 알아줄 때까지 노력하려 했는데 역부족인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고, 나단은 더 이상 노력하지 말라며 이미 충분하다 말했다.

나단은 이번 기회에 은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고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란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백야는 나단에게 얼른 가 봐야 하는 것 아니냐 걱정했고, 나단은 백야에게 일단 뭐 좀 먹으라며 챙겼다.

나단은 자기랑 결혼하는 거니까 신경 안 쓸 수 없겠지만 되도록 신경 쓰지 말라면서 저녁에는 기분 풀고 만나자 말했다.

나단은 친구를 보러 가는 백야에게 자신의 키를 내줬고, 백야는 나단의 차를 몰고 선지(백옥담)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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