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김민수, 도미솔과 헤어지겠다는 말도 ‘우유부단’ 뜨뜻미지근

입력 2014-12-26 22:40  


나단이 도미솔과 헤어지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나단은 미강개발 사모를 만나 도미솔과 헤어지겠다는 말을 완곡하게 표현하며 조금은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였다.

나단(김민수)이 미강개발 사모와 만났다. 사모는 도미솔의 이야기를 꺼내며 문자 한 통 넣어주지 그랬냐며 서운해 하는 기색이었다.

나단은 죄송해했고, 사모는 이해했다. 사모는 나단의 아버지가 괌에 잘 갔다 왔는지 물었고 나단은 처음 듣는 얘기인지라 당황해하면서도 그렇다고 대답했다.

사모는 속으로 ‘아닌가보네. 왜 괌 갔다고 한 거야? 우리 회장님 만나기 어려워서 그런 거야?’ 라며 갸웃했다.

나단은 힘들게 말을 꺼냈다. 나단은 은하(이보희)에게 말을 전했는데 난처해서 못 전한 모양이더라고 말했다.

나단은 도미솔과는 공통점이 없다면서 죄송하다며 두루뭉술하게 말했다. 그 말에 사모는 자기 딸과 안 맞는거냐 물었다.

나단은 자신이 여러 가지로 부족하다 말했고, 사모는 이게 무슨 소리냐며 상견례 얘기까지 나왔는데 끝내겠다는 말을 하는 나단에게 버럭 화를 냈다.


사모는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며 자기와 딸을 뭘로 알고 뭘로 보냐며 성질을 냈고,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물었다.

사모는 나단의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도미솔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서 정확한 이유나 듣자며 따져 물었다.

나단은 도미솔과 만나다가 감정적으로 진전이 안 될 것 같아 그런다며 이유를 댔고, 사모는 그런 뻔한 이유를 대지 말라며 납득하지 못했다.

사모는 모양 빠진다며 앞이 막막해지는지 한숨을 내쉬었고, 나단은 별다른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

한편 백야(박하나)는 선지(백옥담)네 집에 놀러갔고 나단과의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모두들 놀라하면서도 축하해 주었고, 백야는 자신의 처지를 조금 감추는 것에 협조해 주길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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