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저녁에 한다는 고정관념 버려"…일본 부런치 확산

입력 2014-12-28 22:16   수정 2014-12-28 22:19

▲부런치 평균 지출액은 2600엔으로, 저녁 회식 값의 절반 수준이다. (사진=SBS)


"회식 저녁에 한다는 고정관념 버려"…일본 부런치 확산

"부런치 평균 지출액은 2600엔으로, 저녁 회식 값의 절반 수준이다."

일본에서 부런치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부런치는 부서와 런치를 합성한 용어로 부서 송년회를 점심 때 하자는 뜻이다.

직장 남성보다 직장 여성이 부런치 제도에 호응도가 높다.

특히 여직원이 40%가 넘는 일본의 한 대기업에선 점심시간 부런치 송년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정이 있는 여직원들 사이에서 부런치에 더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회사 관리자도 회식 비용 절감 등 효과를 누리고 있다. 부런치 평균 지출액은 2600엔으로, 저녁 회식 값의 절반 수준이다.

이 같은 효과 덕분에 올해 일본 직장의 부런치 도입은 전년도보다 1.5배 많아졌다.

일본의 한 기업 컨설턴트는 "대다수가 좋아하는 제도다. 연말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한다. 앞으로도 부런치 운동이 계속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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