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자신을 찾아온 주상욱에게 거짓말로 이별을 확실히 했다.
12월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17회에서는 사라(한예슬)가 자신의 고향으로 찾아온 한태희(주상욱)에게 모진말로 상처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학을 떠나는 사라를 붙잡으러 공항을 갔던 한태희는 사라를 잡지 못하고 돌아왔다. 태희는 한민혁(한상진)을 만나 사라를 찾기위해 애썼지만 민혁은 “내의지로 사라씨를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해? 떠난건 사라씨 의지야”라는 거짓말로 태희를 상처줬다.
이대로 사라를 포기할 수 없는 태희는 심여옥(이종남)을 찾아갔다. 하지만 심여옥은 집에 없고 경주(심이영)만이 집을 지키고 있었다.
때 마침 경주의 휴대폰에 ‘금란이’라는 이름으로 전화가 걸려왔고, 태희는 사라가 지방에서 엄마와 식당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식당을 찾아간 태희는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밖을 서성이다가 여옥을 만났다. 태희를 오해하고 있는 여옥은 “원망스럽습니다.”라고 말하며 “어차피 헤어진 거 새출발해야지요."라고 불편함을 전했다.
서울로 향하던 태희는 차를 돌려 다시 식당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민혁과 함께 웃는 사라를 보며 아파했다. 이후 민혁이 떠난 식당을 들어가 사라를 만난 태희는 “좋아보이네요, 아줌마.”라고 입을 뗐다.
태희가 걱정됐지만 민혁에게 위너푸드가 위기라는 말을 들은 사라는 “전 잘하고 있어요. 선생님도 선생님 자리로 돌아가세요. 더 이상 저 보러 오지 마시구요.”라며 모질게 대했다.
이에 태희는 “아줌마가 웃는 모습을 봤어.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미웠다. ‘두고 가자’ ‘못 본 척 하자’ 이런 마음 갖고 서울로 올라가는 중에 차를 돌렸다”고 말을 이었다. 사라가 왜냐고 묻자 “보고 싶어서”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사라는 “전 아니에요. 끝났으면 끝난거다”라고 말하며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얽매이기 싫다”고 확실히 말했다.
결국 태희는 집에 돌아와 반지를 빼며 이별을 수용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태희를 떠나보낸 사라는 눈물을 흘리며 아직 정리되지 못한 마음을 드러냈고, 태희를 위기로 몬 민혁의 음모를 모른 채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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