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2014년을 물들이다…영화-광고-예능까지 올킬

입력 2014-12-29 08:22  



유연석이 2014년을 뜨겁게 물들이며 2015년 행보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한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대세남’을 꼽으라면 단연 유연석을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10년간의 단단한 내공이 잭팟을 터뜨리며 스크린과 브라운관까지 점령했기 때문.

지난 겨울 유연석은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우뇌 탑재’ 서울 남자 칠봉이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단숨에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대중들에게 칠봉이에서 유연석이라는 이름을 새기기까지의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영화 ‘제보자’를 통해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연구원 심민호로 돌아온 것이다. 부드러운 매력의 순정남 칠봉이 유연석의 차기작에 대한 업계는 주목했기에 이런 묵직한 행보는 더욱 화제가 됐다.

이어 겨울에 만난 그는 왕이 되어 나타났다. 영화 ‘상의원’ 속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왕으로 스크린을 장식, 사극까지 명품연기로 ‘왕므파탈’에 등극하며 언론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었다. 뿐만 아니라,그는 예능 ‘꽃보다 청춘’과 ‘힐링캠프’를 통해 청년 유연석의 눈물과 웃음으로 안방을 물들이는 등 2014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한 해 그의 발걸음은 무겁고 진중하면서도, 빛나고 화려했다. 그는 생애 첫 팬미팅, 아프리카 봉사활동, 사진전, 도서 출판 등 한 해를 누구보다 바쁘게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끊임없는 작품 행보에 소처럼 쉬지 않는다고 해서 ‘유연소’라는 별명까지 얻은 유연석. “가끔 힘들 때도 있지만 연기를 할 수 있어 늘 행복하다”는 그는 아무래도 천상 배우인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일까. 누군가는 그가 ‘칠봉이’로만 기억될까 우려도 했겠지만 걱정할 새도 없이 그는 이미 우리 곁에 배우 유연석으로 성큼 다가와 서있다. 내공의 뿌리를 깊고 단단히 내리고서 말이다. 오는 2015년 유연석이 맺는 열매가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이다.

한편 배우 유연석의 또 다른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모은 영화 ‘상의원’은 지난 24일 개봉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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