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한눈에 보는 증시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PIB센터 차장
-2015년 주요 증시 이슈
우선 우리 시장의 현재와 향후 가능성을 밸류에이션으로 봐야 한다. 주가가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은 결국 실적에 있다. Forward PER은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향후 1년간의 이익을 예상해서 구한 밸류에이션이다. 현재 1,900포인트에서 9.5배 정도가 된다. 싸기 때문에 사야 되는데 왜 외국인이 안 사느냐는 시각이 있는데 예를 들어 내년에 2,400 정도까지 간다면 12배 정도기 때문에 충분히 수용할만하다. 문제는 Forward PER 개념이 최근 수년 동안 예측이 빗나갔었다. 따라서 직전 1년 동안 이익을 보고 PER을 계산한 것이Trailing PER이다. 현재 포인트대에서 Trailing PER은 11배로 저렴하지 않은 것이다. 내년 실적을 예상할 때 Trailing PER을 보면 1,700대까지도 가능하고 Forward PER로 보면 2,400까지 가기 때문에 내년에는 변동폭이 클 것이다.
-2015년 예상 이슈
2015년 예상 이슈 중 첫 번째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다. FOMC회의를 첫 번째, 두 번째 회의에서 인상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4월이 가장 금리인상에 가까운 시기지만 기자회견 연설이 없어서 빠르면 6월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크게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지만 이머징 국가들은 변동성이 불가피하다. 두 번째 이슈는 중국 상해증시가 MSCI 지수에 편입되느냐가 내년에 결정이 된다. 최근 중국은 후강퉁으로 개방 속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결국은 MSCI지수에 편입되느냐가 중요한 이슈다. 만약 편입이 결정된다면 우리 대형주에는 좋지 않다. 왜냐하면 이머징 편입이 돼서 우리 쪽 지분을 빼가는 것이기 때문에 수급적으로 불리한 이슈다. 다음은 달러강세와 원자재 약세다. 이는 미국의 연준 긴축 정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반면 유럽, 중국, 일본은 경기 확장 정책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달러는 당연히 강세로 간다고 보고 있다. 원자재는 달러강세면 원자재는 약세가 될 수밖에 없다. 주요 포인트는 내년 6월 OPEC 회의가 예정돼 있다. 달러강세와 원자재 약세의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이슈다. ECB 국채 매입도 유럽 쪽에 진행이 되겠지만 한 가지 변하는 것은 ECB 통화정책 회의가 매월 있었지만 내년에는 연준과 똑같이 8번으로 축소된다. 국내 쪽에는 한국판 다우지수로 KTOP 30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내년도 업종 대표 지수 30개를 개발해 지수로 올리겠다는 것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초고가주다. 접근성을 높여야 되기 때문에 초고가주의 액면 분할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초고가주로 수급이 많이 몰린다면 다른 종목들은 힘들어지는 쏠림 현상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배당성향이 증가하고 있는데 정부의 배당 유도 정책이 계속 나올 것이고, 이는 대형주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킬 것이다. 아쉬운 부분은 투자 부분에 M&A가 들어가지 않아서 M&A 투자 불인정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주가 상하한 변동폭이 30% 정도로 확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 상반기 내 시행될 예정으로 빠르면 4월부터 6월 사이 시행될 것이다. 점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시행될 때 한번에 30%까지 늘린다는 것은 상한가가 30%, 하한가가 30%로 변동폭이 많이 확대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중소형주의 화려한 개별주 장세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도 증시, 미국 대통령 임기 3년차 이슈도 있지만 내년 이슈를 총괄해 본다면 지수에 대한 기대보다 종목간의 차별화 변동성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전략
이번 주는 2014년과 2015년이 함께 공조하고 있어서 포트폴리오 내의 종목들을 정리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오늘 배당락이 있기 때문에 배당락의 회복 강도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등 구간이 이어져왔기 때문에 단기로 볼 때는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포트폴리오의 종목들을 내년까지 넘기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실적 모멘텀이다. 지금의 실적과 내년 실적 전망을 체크하면 홀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기관들도 이런 것을 결정해서 매도, 매수하는 종목이 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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