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남 1970', 이민호 김래원 70년대 스타일 완벽 재현 '눈길'

입력 2014-12-29 10:16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액션 드라마 `강남 1970`(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각본/감독: 유하)이 70년대 시대상을 그대로 재현하여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남 1970`에서 가죽 자켓을 걸치고 담배가게 앞에서 공허한 표정을 짓는 종대 역의 이민호는 기존에 공개되었던 수트 차림의 모습과는 다른 거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데 그는 스스로 “80년도에 태어났고, 현대적인 얼굴이라 생각해서 70년대 시대가 위화감 없이 어울릴 수 있을까”라 걱정했던 것과 달리 기존의 재벌남 이미지를 벗고 70년대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 시대 안에 녹아드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1차 포스터 공개 후 화제를 모은 김래원은 보잉 선글라스와 화려한 프린트의 빅 칼라 셔츠가 어우러져 70년대 패션을 리얼하게 재현함은 물론, 앗쌀한 한탕을 노리는 거침 없는 청춘 용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강남 1970`은 1970년대 스타일뿐만 아니라 극의 주된 배경인 개발이 시작되기 직전 허허벌판의 강남은 물론, 다양한 패션과 소품 등을 이용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퀴 세 개짜리 삼륜차와 더불어 당시 최고급이던 볼보 자가용 등 다시 한번 복고 열풍을 일으킬 소품이 대거 등장, 관객들에게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며 70년대 사회를 흔들었던 춤바람 열풍을 불러온 캬바레 문화는 `강남 1970` 속 ‘봉봉캬바레’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땅으로 일확천금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유일한 시대, 1970년의 중심에 선 두 남자, 종대와 용기의 캐릭터는 최하층 넝마주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땅과 돈을 향해 달려가는 당시 젊은이를 대변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과 연기파 배우들로 짜인 탄탄한 조연진의 호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강남 1970` 은 2015년 1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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