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국제시장 논란, 진중권vs변희재 '또' 붙었다… '핵폭탄급' 막말

입력 2014-12-29 13:55   수정 2014-12-29 15:22

허지웅 국제시장 논란, 진중권vs변희재 `또` 붙었다… `핵폭탄급` 막말



영화 `국제시장`에 대한 허지웅의 비평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변희재와 진중권의 발언이 이목을 끌고 있다.




(허지웅 국제시장 사진= 방송화면캡처/허지웅 트위터/변희재트위터)


지난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좌담 기사에서 허지웅은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등이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발언을 부각해 논란이 됐다. 이에 허지웅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하는 말이긴 하죠"라고 게재했다.



(허지웅 국제시장 사진=진중권 트위터)



이와 관련해 진중권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제시장 아직 안 봤는데, 그거 보고 비판하면 부모 은공도 모르는 개호로자식에 박통의 은공을 모르는 좌익 빨갱이 새끼가 되는 건가요? 겁나서 보지 말아야겠네"라고 말해 허지웅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이어 "도대체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길래.... 극우랑 종편이랑 일베가 풀발기를 하는 건지.... 하여튼 우익 성감대를 자극하는 뭔가가 있긴 있나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변희재는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제시장은 물론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까지 한국의 3류 영화평론가들과 기자들의 음해가 도를 넘어서는군요. 국제와 역사 관련 초딩 수준의 공부라도 하고 떠드는 겁니까. 토론 붙으면 2분이면 도망갈 수준의 논리를 친노포털 뒤에 숨어 떠드네요"라고 밝혔다.



(허지웅 국제시장 사진= 변희재트위터)


이어 "국제시장으로 수면 위로 떠올라 까발려지는 추악한 진보의 현 모습"이라며 "이 힘든 세상을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 세대가 겪은 게 참 다행이다, 영화 대였군요. 이 말이 왜 토할 것 같다는 거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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