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국제시장, 영화평에 '일베'까지 난리...진중권 트위터 "화제"

입력 2014-12-29 18:18  




허지웅 국제시장, 영화평에 `일베`까지 난리...진중권 트위터 "화제"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을 ‘토 나오는 영화’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한 한 종편 채널에 대해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이름을 붙였다”며 거세게 비난하고 나서면서 국제시장을 두고 진보와 보수 층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허지웅은 지난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허지웅은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한 언론사는 `토 나오는 영화` 발언을 부각시키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허지웅은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이자 TV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 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TV조선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죠"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이 "허지웅식 민주주의"라고 말했고, 허지웅은 "인터뷰의 저 구절이 어떻게 `토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죠? 읽을 줄 알면 앞과 뒤를 봐요.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 승리가 토나온다는 거죠. 아. 계정 이름이 난독증인걸 보니 콘셉트이군요"라고 말했다.


네티즌의 비아냥거리는 듯한 발언이 계속되자 허지웅은 "불행한 승냥이들 이론. 하루 종일 넷을 떠돌며 타인이 자신보다 위선적이라 외친다. 좌절하고 무능한 자신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대개의 경우 타인은 그런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기에 급기야 난독과 행패로 중무장한 광인이 된다. 기도합시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지웅은 "광주출신이라 변호인은 빨고 국제시장은 깐다는데 0. 사실상 서울 토박이고 1. 프로필 놔두는건 니들 꼴보기 싫어서고 2. `변호인` 빨긴커녕 당시 깠다고 욕먹었고 3. `국제시장`을 선전영화로 소비하는 니들을 까는거고 4. 난 당신들 중 누구편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전라도 홍어 운운하는 놈들 모조리 혐오 범죄에 민주주의 체제 부정하는 범죄로 처벌해야한다. 누군가가 반드시 이 사회에서 배제돼야 한다면 그건 바로 니들이다. 2000년대만 해도 저런 말 창피해서 누구도 쉽게 못했다. 이런 식의 퇴행을 참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지웅 국제시장 논란과 관련해 문화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국제시장 아직 안 봤는데, 그거 보고 비판하면 부모 은공도 모르는 개호로자식에 박통의 은공을 모르는 좌익 빨갱이 새끼가 되는 건가요? 겁나서 보지 말아야겠네…”라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또 “도대체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길래… 극우랑 종편이랑 일베가 풀발기를 하는 건지…”라며 “하여튼 우익 성감대를 자극하는 뭔가가 있긴 있나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일간베스트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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