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기 개선세 확산 조짐"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기 개선세가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재부는 통계청이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 직후 배포한 분석자료에서 "전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광공업 생산이 반등, 소매 판매·설비투자 등이 큰 폭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기재부는 "광공업 생산은 화학업체 설비 정기보수 등 일시적 제약요인에도 불구하고 8월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 비교적 큰 폭 반등했고 소매판매는 전월 큰 폭으로 감소했던 휴대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며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두자릿수 증가율 시현했다"며 "8월 이후 월별로 등락이 큰 모습이지만 대체로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기재부는 향후 경기에 대해선 "세계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 등이 향후 경기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원유수입국의 실질구매력 증가로 이어져 세계경제 및 내수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유가하락으로 원유 수입국의 실질소득이 증가하고 생산가격이 하락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 0.3~0.7%p 제고할 IMF는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2월에도 자본재 수입 등 투자 관련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3법 등 국회 통과로 소비와 투자 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재부는 그러나 "산유국 경제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내수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와 경제 체질 개선 등 2015년 경제정책방향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