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이시영)는 준(이수혁)에게 헤어지자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연출: 한지승 극본: 김도우) 9회에서 일리(이시영)는 준(이수혁)의 공방을 찾아가 헤어지자고한 모습이 방영 됐다.
지난 방송분에서 죄책감에 준의 연락을 모두 끊었던 일리는 결국 준의 공방을 찾았고. 반가운 마음에 준은 일리를 왈칵 안고 말았다.
일리는 준에게 라면을 끓여달라고 요구를 하고선, ‘내 옷이랑 구두 어디 있어요?’ 물으며 라면을 맛있게 먹고 결국 ‘아 마지막이라 그런가, 진짜 맛있다.’ 하며 ‘나 이제 여기 안와요’ 라고 준에게 씁쓸한 이별을 고백했다.
생각지도 못한 일리의 이별고백에 그대로 얼어버렸던 준은 이내 이성을 되찾고 애써 ‘우리가 뭐 약속이나 했었나? 우리가 뭐 시작했었나? 우리가 뭐 어쨌다고? 조숙하게 이런 소릴 하지? 소풍 한 번 간 거 가지고 이러시나? 오기 싫음 오지 마요. 그거야 김여사 맘이지. 안 그래?’
마음에도 없는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나 일리의 ‘라면 너무 많이 먹지 마요. 오다가다 마주치면 눈인사는 할게요.’ 진심 어린고백에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같은 시각 두 사람이 같이 있는 현장을 목격한 남편 희태는 일리에게 이혼을 요구하며여태껏 참았던 분노를 터뜨렸고.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일리 있는 사랑’은 결혼 후에 찾아온 첫 사랑. 아내가 사랑에 빠져, 운명일 수밖에 없는 어느 사랑스러운 부부에 대한 명랑, 상큼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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