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ETF 성공 투자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글로벌 ETF자금 동향
12월 중순 이전까지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으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이 급격히 낮아졌다가 FOMC회의가 있었던 중순 이후부터 안도감을 바탕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ETF 자산시장도선진국을 중심으로 자산 유입세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신흥국 역시 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성향이높아지는 모습이다.
미국지역의자산유입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선진국 자산의 순유입 규모는278억달러로 보였고, GEM의자산유출이 전주대비 감소하면서 신흥국은 6억달러의 자산순유입으로전환되었다. 지역별로 선진국내 서유럽지역은 내년 1월 ECB 부양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유입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며, 일본도 지표부진이 BOJ의 추가부양책 기대감을 키움에 따라 자금유입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신흥국내GEM은유출세가 전주대비 축소됨에 따라 신흥국 전역에 대한 위험자산 선호 성향이 개선되는모습이다.
지난주 자금유입 상위 ETF는스파이더의S&P500 인덱스 투자 ETF, 스파이더의에너지업종투자 ETF, 파워세어스의기술주투자 ETF로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미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대형주, 기술주 ETF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었다.자금유입 하위 ETF는뱅가드의중형주투자 ETF, 아이세어스의중소형주 투자 ETF, 디렉션의러시아 투자 ETF로 러시아 디폴트 우려 고조에 따른 러시아 투자 ETF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새해를 앞둔 시점에서 미 경제지표 호조세 등 금융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신흥국 경제불안에 대한 ETF 플로우 영향은 제한되고 있어 선진국이 중심이 된 위험자산 선호성향은 연초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ETF 동향
코스피지수는 주간기준 0.9% 상승을 보이면서 코스피200관련 ETF 수익률도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수급주체별로 외국인은코스피200과인버스를순매도하는 가운데 금융투자는 레버리지를공격적으로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최근 지수약세를 저가매수로 대응했던 투신은 코스피200과 레버리지를 동반 매도하며, 18일이후 단기 반등을 보인 지수에 대한 관망심리가 높았으며, 개인은 코스피200은 순매수했지만레버리지는순매도하며 지수상승 강도에 대해 눈높이를 낮추는 모습이었다.
섹터 ETF는 자동차ETF, 건설 ETF가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올해 결산배당 규모를 전년대비 확대하고, 내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ARIRANG 자동차와 같은 자동차업종 ETF가 1%대 상승을 보였다. 또한, 여야의 부동산 3법 합의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KODEX 건설와 같은 건설업종 ETF가 2%대 상승흐름을 보였다.
국내스타일, 테마별로 살펴보면 배당주 ETF, 경기민감 ETF가 상승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강화, 국민연금 등이 투자한 기업에 대한 배당 확대 등 배당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ARIRANG 배당주 ETF가 2%대 상승세를 보였고, 배당정책 강화를 발표한 현대차주가상승 영향으로 TIGER 경기민감 ETF가 2%대 상승세를 보였다. 결국 연말을 맞이해 소강상태에 접어들 수 있는 구간이지만 정부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배당, 건설업종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이다.
자산시장 핵심 이슈
이번주 ETF 시장은 29일 열렸던 그리스 3차 대선, 한국 국회 본회의, 30일 미국의 소비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리스 2차 대선에 이어 29일 열렸던 3차도 부결됨에 따라 의회해산과 함께 한달내 조기총선을 시행할 예정이다. 조기총선시 급진좌파인 시리자로 정권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 향후 그리스 우려는 그렉시트를부각시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은 내성을 길렀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일 열린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148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특히, 지난 23일 여야간 합의된 부동산 3법이 국회 본회의통과로인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건설업종에 대한 단기적인 투자심리 개선을 높일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주중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전주에 이어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0일 발표되는 미국의소비자 물가지수 역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유가하락에 따른 구매력 향상을 대변하며 미 경제의 긍정론을 확대시킬 전망이다.
이번주 ETF 시장의 핵심변수 중 한국 국회 본회의, 미국 소비자물가는 대내적으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 및 미국 경제의 긍정론을 확산시키며 국내증시의 상승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 연초라는 특수성을 바탕으로 국내증시는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주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안건에 대한 관심속에 새해 첫 거래일을 포함한 1월 한달은 2015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내용 중 하나인 공공부문의 연기금 주주권 강화, 정부정책에 일조해 배당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대기업영향으로 배당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것이다.
이번주는 인덱스 측면에서미국 투자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지만오히려 스타일, 테마내 배당 및 건설업종 ETF가 전주에 이어 인덱스를 아웃퍼폼할 것으로 보여 결국에는 ARIRANG 배당주, KODEX 배당성장 같은 배당 관련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KODEX 건설 같은 건설업종 ETF에 대한 투자 전략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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