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4년 산업계에는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굵직굵직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국경제TV는 삼성과 한화의 빅딜이나 현대차의 한전부지 인수, 다음카카오 합병 등 올 한해 벌어진 산업계 주요 사건들을 산업 10대 뉴스로 선정했습니다.
지수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마하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귀국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한달만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아직까지 병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후 삼성그룹은 이재용 체제로 빠르게 전환됐습니다.
지난 11월에는 삼성SDS가, 12월에는 지배구조의 정점인 제일모직(구 에버랜드)이 상장하면서 지배구조는 단순화 됐고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조9천억원 규모의 삼성과 한화의 빅딜은 1997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규모의 대기업간 M&A로 기록됩니다.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4개사 한화로..)
삼성은 주력사업(전자, 금융 건설·중공업)으로 역량을 집중했고, 한화는 방산과 석유화학분야 1위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수 / (주)한화 상무
"한화그룹은 금번 M&A를 통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에 기반한 중장기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마무리 함으로써 석유화학산업과 방위 사업에 명실상부한 1위로 도약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한전부지의 새 주인이 되기 위해 감정가의 3배가 넘는 10조원을 배팅해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현대차는 `100년을 바라본 결정`이었다며 한전부지를 자동차 테마파크로 꾸밀 예정입니다.
IT업계에도 시총 10조원에 달하는 거대 공룡 `다음카카오`가 출범했습니다.
네이버와 정면승부를 예고했지만 이후 벌어진 감청논란은 카카오톡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습니다.
롯데그룹은 우여곡절 끝에 제 2롯데월드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실시했지만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아 여전히 `안전`에 대한 불안은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호갱님`을 없애자며 발의 1년만에 시행된 단통법은 시행 한달만에 아이폰6대란이 발생해 실효성 논란에 휩쌓였습니다.
하지만 단말기 가격이 전체적으로 낮아졌고, 알뜰폰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일부 성과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은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현장음>
"뭐 이리 구하기가 어려워...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죄송합니다. 고객님"
`끼워팔기`까지 등장한 가운데 경쟁사들은 빠르게 비슷한 제품들을 내놓으며 `허니버터칩`인기에 편승했습니다.
`땅콩`하나로 빚어진 초유의 회항사건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국민들앞에 고개를 숙였고, 검찰은 국토부와의 유착관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수원 내부자료 공개 등 해커의 공격으로 한국원전의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이른바 `원전반대그룹`이 원전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원전을 파과하겠다고 경고한 날(25일)은 다행히 잘 넘겼지만 해커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그 외에도 우리 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FTA를 체결한 것은 점점 거대해지고 있는 중국시장과의 산업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꼽혔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2014년 산업계에는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굵직굵직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국경제TV는 삼성과 한화의 빅딜이나 현대차의 한전부지 인수, 다음카카오 합병 등 올 한해 벌어진 산업계 주요 사건들을 산업 10대 뉴스로 선정했습니다.
지수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마하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귀국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한달만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아직까지 병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후 삼성그룹은 이재용 체제로 빠르게 전환됐습니다.
지난 11월에는 삼성SDS가, 12월에는 지배구조의 정점인 제일모직(구 에버랜드)이 상장하면서 지배구조는 단순화 됐고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조9천억원 규모의 삼성과 한화의 빅딜은 1997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규모의 대기업간 M&A로 기록됩니다.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4개사 한화로..)
삼성은 주력사업(전자, 금융 건설·중공업)으로 역량을 집중했고, 한화는 방산과 석유화학분야 1위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수 / (주)한화 상무
"한화그룹은 금번 M&A를 통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에 기반한 중장기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마무리 함으로써 석유화학산업과 방위 사업에 명실상부한 1위로 도약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한전부지의 새 주인이 되기 위해 감정가의 3배가 넘는 10조원을 배팅해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현대차는 `100년을 바라본 결정`이었다며 한전부지를 자동차 테마파크로 꾸밀 예정입니다.
IT업계에도 시총 10조원에 달하는 거대 공룡 `다음카카오`가 출범했습니다.
네이버와 정면승부를 예고했지만 이후 벌어진 감청논란은 카카오톡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습니다.
롯데그룹은 우여곡절 끝에 제 2롯데월드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실시했지만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아 여전히 `안전`에 대한 불안은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호갱님`을 없애자며 발의 1년만에 시행된 단통법은 시행 한달만에 아이폰6대란이 발생해 실효성 논란에 휩쌓였습니다.
하지만 단말기 가격이 전체적으로 낮아졌고, 알뜰폰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일부 성과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은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현장음>
"뭐 이리 구하기가 어려워...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죄송합니다. 고객님"
`끼워팔기`까지 등장한 가운데 경쟁사들은 빠르게 비슷한 제품들을 내놓으며 `허니버터칩`인기에 편승했습니다.
`땅콩`하나로 빚어진 초유의 회항사건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국민들앞에 고개를 숙였고, 검찰은 국토부와의 유착관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수원 내부자료 공개 등 해커의 공격으로 한국원전의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이른바 `원전반대그룹`이 원전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원전을 파과하겠다고 경고한 날(25일)은 다행히 잘 넘겼지만 해커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그 외에도 우리 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FTA를 체결한 것은 점점 거대해지고 있는 중국시장과의 산업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꼽혔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