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작가, 노홍철 정형돈 언급...긴 수상소감 "누리꾼들 화났다"

입력 2014-12-30 13:20   수정 2014-12-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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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작가, 노홍철 정형돈 언급...긴 수상소감 "누리꾼들 화났다"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작가상을 수상한 김태희 작가의 수상 소감이 논란이다.

29일 서울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태희 작가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태희 작가는 수상소감으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라디오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알고 보면 가장 독한 웃긴 김국진, `라디오스타`의 기둥이자 없어선 안 될 윤종신, 다시 태어나도 이런 성격이면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김구라, 규현은 사실 일반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1등 하고 바뀌었다고 한다. 스타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한 명 한 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관둔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님과 멤버들 감사하다.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 일이 얼마냐 있겠느냐. 당시에는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라며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김태희 작가의 긴 수상소감과 음주운전 파문 이후 자숙 중인 노홍철을 시상식에서 언급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평이 이어졌다.(사진=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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