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작가의 소감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발언으로 한차례 역풍을 맞고 있다.
김태희 작가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작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김태희 작가는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라디오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태희 작가는 "알고 보면 가장 독한 웃긴 김국진, `라디오스타`의 기둥이자 없어선 안 될 윤종신, 다시 태어나도 이런 성격이면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김구라, 규현은 사실 일반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1등 하고 바뀌었다고 한다. 스타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관심 부탁드린다"면서 다소 긴 소감을 전했다.
김태희 작가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언급하면서 "관둔 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님과 멤버들 감사하다.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 일이 얼마냐 있겠느냐.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월요일이 기다려지고, 수요일 녹화가 빨리 하고 싶다. 네 명의 DJ분들 덕"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소 긴 수상소감에 자숙 중인 노홍철을 언급해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과거 김태희 작가의 장난스럽지만 부적절했다는 발언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그우먼 정주리가 지난 2012년 제국의 아이돌의 임시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아 예쁘다. 사귀어야지. 사귀어서 키스해야지"라고 작성하자 김태희 작가는 "어머 시완이잖아? 주리야 시완이 키스 되게 잘해. 한 번 해달라고 하면 착해서 아마 해 줄거야"라는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태희 작가 수상소감,말조심""김태희 작가 수상소감,경솔했네""김태희 작가 수상소감,노홍철을 그녀석으로 부르는거 모르나?""김태희 작가 수상소감,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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