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이 시청자 투표로 대상 수상자를 결정짓는다.
오늘(30일) 오후 8시 55분 MBC 연기대상이 생중계된다. 올 한해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주역들이 총 출동하는 자리인만큼 ‘대상’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MBC는 올해 방송 최초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문자 투표 100%로 대상 수상자를 결정짓는다. 29일 MBC 연예대상 또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66만 여 명이 참여. 44만 투표를 받은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그렇다면 MBC 연기대상에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배우는 누구일까.
‘왔다! 장보리’ 역대 최고 악녀, 이유리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다. 얌전하고 참할 거 같았던 배우 이유리의 재발견이었다. MBC 주말극 ‘왔다! 장보리’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거 같은 역대급 악녀 연민정을 연기해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악녀 연민정의 악랄한 행동에 ‘왔다! 장보리’의 시청률 또한 고공행진했다. ‘왔다! 장보리’는 시청률 35%를 넘으며 국민 드라마로 거듭났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라는 영예까지 안았다.
‘마마’ 송윤아,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였나
이유리와 함께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는 송윤아는 ‘마마’에서 시한부 삶을 사는 미혼모 승희를 연기했다. 시한부 삶을 살면서 아들 그루(윤창영 분)를 향한 깊은 모정을 그려낸 송윤아는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엄마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마마’는 ‘왔다! 장보리’보다 낮은 20%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송윤아와 문정희가 보여준 여자들의 우정과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쳐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유리 vs 송윤아? 유쾌 바이러스 장혁
“달팽이”, “음하하하” 두 단어로 안방극장에 유쾌한 바이러스를 전해 준 MBC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역시 유력한 대상 후보.
‘명량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장나라와 호흡을 맞추게 된 장혁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부족할 것 없는 전주 이씨 9대 독자 이건으로 출연했다. 우연한 사건으로 미영(장나라 분)과 하룻밤 실수를 하게 됐고, 사랑을 느끼고 결혼에 성공하며 동화 같은 로맨스를 펼쳤다.
특히 장혁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미영바라기로 분해 독특한 매력은 물론 알 수 없는 애교로 여심을 훔치기도 했다.
세 배우 모두 ‘연기력’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올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이 드라마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듯, 시청자의 마음은 뚜껑이 열려봐야 안다. 과연 시청자들의 선택은 어떤 배우에게 향해있을지 오늘 밤 대상 수상자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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