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연출 진현옥, 극본 고봉황)에서는 이지건(성혁)을 찾아간 송도원(한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도원(한채아)은 이지건(성혁)을 찾아가 “1억, 영기(최대철)오빠한테 준 거, 지건(성혁)씨였냐. 대체 왜 이러냐. 지건씨가 이러면 이럴수록 내가 더 힘들어진다는 거 왜 모르냐. 난 얼마든지 괜찮은데.. 우리 아빠. 우리 아빠가 그런 수모 당하는 건 못 보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지건(성혁)은 “미안하다. 엄마가 아버님한테 대체 어쩌신 거냐.”라고 물었고, 송도원(한채아)는 “내가 화나는 건 어머니가 아니라 지건(성혁)씨 때문이다. 1억 가게 빼서 당장 갚겠다. 이 말 하려고 온 거다”라며 냉정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지건(성혁)은 “도원씨 자존심 상하기 않게 하려고 한 거다. 말 안한 건 미안한데.. 이럴까 봐, 말 안 한거다. 내가 준거 알면 안 받을 게 뻔하니까. 어차피 그 돈 내가 갚아야 할 돈이라 그랬다. 정 그러면 돈 갚으면 되지 않냐. 천천히”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이에 송도원(한채아)은 “벌써 내 자존심 뭉개져서 더 지킬 수도 없다. 내 맘 불편한 건 어떻게든 추슬러 보겠지만, 지금은 그 문제가 아니다. 평생 나 키우면서 유일하게 나 하나 자랑이었던 아빠에게 엉망진창인 모습 보여드렸다. 더 이상 돈 문제로 우리 부녀 비참하게 하지 말아 달라”라며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