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이 목에 테니스공으로 제대로 맞았다.
30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양상국이 국가대표팀과 함께 플레이 할 때 목에 공을 맞아 황당하면서도 웃음이 자아나는 상황이 연출됐다.
예체능팀이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10:100의 게임을 놓고 경기를 펼치는 와중에 국가대표팀은 예체능팀에게 단 1점만을 허용하겠다는 의지가 꺾여 졌다.
국가대표팀이 4득점을 한 후 예체능팀이 1점을 따라잡았고, 국가대표팀은 더욱 강하게 나가야겠다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한편 예체능 팀은 분위기를 탄 김에 이재훈과 양상국 형제를 출격시켰고, 그들의 전매특허인 I포메이션을 보여 달라며 난리였다.
양상국은 네트 앞으로 가 허리를 숙이고 낮은 자세로 I포메이션 준비를 했고, 유난히 붉은 얼굴을 하며 그 의지를 다졌다.
금메달리스트들도 은근히 긴장하는 가운데 이재훈이 서브를 했고 양상국은 갑작스럽게 날아온 테니스 공에 맞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서브의 폴트가 선언된 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이 공을 넘겨 미안해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양상국은 안 그래도 빨간 얼굴이 더욱 빨개지면서 “폴트인데 선수가 후려치면 어떡해” 라며 울먹거리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명 임용규 선수가 심판의 폴트 선언에도 공을 받았고, 이 공이 양상국의 목을 제대로 가격한 것이다.
양상국이 국가대표팀에 뭐라 항의를 하자 국가대표팀은 못 들었다면서 손사래를 치며 미안해했다.
이에 강호동이 양상국 대신 들어가 이재훈과 함께 조를 이뤄 뛸까 제안했고, 양상국은 “나와요, 저?” 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형택 코치는 양상국에 그렇게 큰 효과는 없었다면서 양상국에 웃으며 다독였고, 강호동이 들어가 제대로 된 반격을 해 벌써 2점이라는 점수를 올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