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정임이 출소했다.
12월 31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43회에서는 정임(박선영 분) 몰래 소윤(정찬비 분)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무영(박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영은 정임이 출소해 현우(현우성 분)와 결혼이라도 하면 어쩌나 질투하는 모습이었다. 소윤이 현우에게 아빠라고 부르면 어쩌냐는 혜빈(고은미 분)의 자극에 이성을 잃은 것이다.
무영이 소윤을 다른 곳으로 옮긴 줄도 모르고 정임은 소윤을 만날 생각에 들 떠 있었다.
정임은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곧장 요양원으로 갔다. 그러나 정임이 마주한 것은 텅 빈 병실과 침대 뿐이었다.
정임이 수감되어 있던 2년 동안 소윤을 보살폈던 봉선(박정수 분)도 황당했다. 지금껏 그곳에 있던 소윤이, 그것도 식물인간 상태라 걷지도 못하는 아이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정임은 간호사를 찾아가 “장소윤 환자 어디에 갔어요? 무슨 검사라도 받으러 갔나요?”라고 물었다.
간호사는 “다른 가족분들이 어디 데리고 나간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정임은 무영에게 전화를 걸어 “소윤이 어디로 옮겼어?”라고 물었다.
무영은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럴 리가 있어?”라며 잡아뗐다. 무영은 ‘감옥에 있으면서도 남자나 만나는 당신한테 내가 소윤이를 맡길 거 같아? 어림도 없지’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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