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박영규-김상경, 우수연기상에 "아들에게 바친다"

입력 2014-12-31 23:46  


김상경, 박영규가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2014 KBS 연기대상이 생중계됐다. KBS 연기대상은 서인국, 박민영, 김상경의 진행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우수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후보에는 ‘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 ‘정도전’ 박영규, ‘참 좋은 시절’ 옥택연, ‘가족끼리 왜 이래’-‘정도전’ 유동근, ‘참 좋은 시절’ 이서진, ‘정도전’ 조재현이 이름을 올려 경쟁을 펼쳤다.

이날 우수연기상은 ‘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과 ‘정도전’ 박영규에게 돌아갔다. 박영규는 “배우의 꿈을 꾸면서 노력했는데 40년 넘어서 KBS 상을 처음 받는다. 40년 꿈을 꾸니까 좋은 상도 받게 됐다”며 “훌륭한 작품 ‘정도전’에서 연기를 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유동근, 조재현 등 배우들과 연기해 영광스럽다”고 ‘정도전’ 스태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박영규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게 상을 바친다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어 김상경은 “이 드라마는 어머니, 아버지 때문에 출연했다. 영화에만 출연해서 몇 년째 노시는 줄 안다. 엄마 좋죠?”라고 말문을 연 뒤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게 실감이 나는 우리 아들, 사랑하는 아내. 사랑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2014 KBS 연기대상에는 배우 유동근, 조재현, 박형식, 김현주, 이준기, 남상미, 김지호, 주원, 전혜빈, 손담비, 서강준, 남지현 등 대거 참석했으며 오후 8시 30분부터 240동안 생중계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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