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정임이 USB 증거를 잃어버렸다.
1월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45회에서는 간호사가 보낸 증거를 잃어버리는 정임(박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임은 소윤(정찬비 분)이 어디에 있는지 안다는 혜빈(고은미 분)의 전화를 받고 나가다가 우편물 하나를 받았다.
우편물 안에는 USB 메모리 하나와 ‘이걸 보면 장소윤 환아를 누가 데리고 갔는지 알 수 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그 시각 혜빈은 정임이 우편물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절대 못 보게 해! 무조건 뺐어”라고 지시했다.
정임은 그 안에 어떤 것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PC방으로 향하다가 혜빈에게 사주를 받은 날치기범에 의해 그 자료를 빼앗기고 말았다.
정임은 가방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질질 끌려가면서까지 막았지만 날치기범은 결국 정임의 가방을 훔쳐 도망쳤다.
날치기범은 USB를 혜빈에게 넘겼다. 정임은 경찰에 신고하러 갔다가 이 일에 혜빈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직감했다.
정임은 혜빈을 만나 이 일에 대해 추궁했지만 혜빈은 “나를 의심하면 섭하지. 나는 옛정을 생각해서 정보 좀 주려고 했는데”라며 “네가 출소하기 며칠 전에 네 딸이 발작을 일으켰는데 그게 간호사 실수였더라고. 그걸 감추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 네 딸 빼돌리고 도망친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정임은 “네 입에서 나온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아닌지 모른다는 게 문제지”라며 선뜻 믿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