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힘내라 글로벌! 승승장구 한국증시] 세 가지 유망 업종

입력 2015-01-02 10:26  



[굿모닝 투자의 아침]

2015 유망 업종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부장

미국 독주, 유럽, 중국, 신흥국 부진
올해 들어서도 미국을 제외한 유럽과 중국 그리고 신흥국들의 성장 전망이 약한 것이 가장 큰 환경 요인이다. 주가라는 것이 미래 성장의 과실을 현재 가치로 미리 환산해 지금 그 가치를 반영하는 구조라고 한다면 시장 주변 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 또 한 가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의 수혜보다는 지나친 물가 하락에 의한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경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러시아와 같은 신흥국은 역성장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타 신흥국들도 미국 금리 인상 스케줄에 따라 글로벌 자금의 유출을 가장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와 실적 그리고 수급이라는 시장의 가장 기본적이 측면에서 본다면 여전히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국내 시장만을 놓고 본다면 지수 상승 그리고 경기 관련 대형주군의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틈새 시장으로 해당 업종의 시장 파이 자체가 커지거나 기술 발전으로 좀 더 제품이 범용화된다거나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심이 늘 수밖에 없는 업종 등이 있다. 따라서 이런 업종과 관련 종목에 대해서는 오히려 시장의 관심과 수급이 상대적으로 집중될 수 있기 때문에 잘 파악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15년 관심 업종
첫 번째 업종은 스마트폰 결제와 관련한 업종을 들 수 있다. 모바일 결제는 금융과 기술의 결합을 통한 IT금융 융합 서비스다. 모바일을 통한 결제와 송금 그리고 기존의 금융기관이 해오던 대출이나 투자도 모바일로 확대될 것이고 필연적으로 모바일을 통한 은행과 증권 그리고 보험까지 확산될 수 있다. 때문에 시장의 파이 자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업종으로 판단 할 수 있다. 최근 음식 배달과 관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과 사용되고 있고 네이버는 라인페이를 통해 그리고 다음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나 뱅크월렛 카카오등을 통해 이른바 핀테크 산업에 참여하고 있다.

관련 종목은 다음 카카오, 네이버가 1차적으로 포함될 수 있고, 기존 모바일 전자결제 시장에서 이슈를 계속 받았던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같은 종목들을 주목하면 된다. 두 번째 업종은 3D프린터 시장이다. 3D프린터는 아직 시장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으로 당장 연결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테마성의 시세 흐름이 예상되지만 기술 개발에 따라 향후 시장이 형성,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 정도로 판단하면 된다. 세 번째 업종은 이른바 고령화 사회 진입과 관련한 업종과 종목으로 볼 수 있다.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 이외에 지하철 승객의 상당 부분이 연세 드신 분들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고령화를 단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고령화 사회와 관련해 바이오 업종과 연관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헬스케어와 각종 질환과 연관된 종목들을 참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물 인터넷과 음원 관련주다. 사물 인터넷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물 그리고 사물과 사물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네트워크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메이저 업체들의 관심 증대가 주가에 큰 영향을 준다. 음원과 관련한 시장 역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자생적이고 독립적인 성장 사이클을 이어가면서 음원 역시 IT 기술들과 결합하면서 쌍방향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들이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음원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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