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브컬처 결산 ③](1) 젠카이노 <러브라이브!>, 그 인기와 미래

입력 2015-01-02 11:06   수정 2015-01-12 11:53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웹컬처·서브컬처팀은 2014년 한 해 국내 서브컬처 문화 및 산업 전반을 짚어보고, 미래의 산업 추세를 살펴보기 위한 연속특집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올 해 많은 화제를 낳은 <러브라이브>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폐교의 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기 위해 스쿨 아이돌의 길을 걷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2014년 한국 사회를 휘집은 <러브라이브>를 한 줄로 설명한 말이다.

<러브라이브>는 아스키 미디어웍스, 음반사 란티스, 선라이즈의 협업으로 2010년부터 시작된 아이돌 프로젝트 작품이다. 각 사는 캐릭터 디자인, 설정, 노래, 뮤직비디오 등의 자신들의 장점을 발판 삼아 미디어믹스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팬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걸로도 유명했다.

초기 <러브라이브>는 경쟁작에 비해 인지도와 인기가 낮은 편이였으나, 2013년 애니메이션 첫 시리즈 방영과 지속적인 성우들의 라이브 공연 등으로 많은 팬 수요층을 끌어안게 되었다.

이 같은 약진 속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러브라이브> 팬 층의 저변이 확대되기도 했다.

전세계적인 인기 속에 한국에서도 활발한 팬 행사 진행

<러브라이브>의 인기는 2013년 <러브라이브> 애니메이션1기 방영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폭발한다. 이후 2014년 애니메이션 2기의 방영과 <러브라이브 :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스쿠페스) 게임 런칭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응원이 폭발했다.

이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올 해 <러브라이브> 광고 이미지에 절을 하는 전 세계 각지의 극성 팬들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SNS를 통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 같은 사진을 보고 팬들은 `성지순례`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14년 초 <러브라이브> 첫 팬 행사인 `start:dash`가 개최됨과 동시에 4회 라이브 행사의 라이브 뷰잉 이벤트가 맞물리면서 팬들의 수요가 확인됐다. 그 중에서도 팬 행사는 공식 행사보다 더 일찍 열리면서 <러브라이브>가 소위 `대세` 유행으로 만들어지는 분위기를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2014년 중순에는 국내 <러브라이브> 상품 공식 판매 사이트가 개설되고, 2014년 6월 게임이 한게임의 모바일 플랫폼 토스트을 통해 국내에 정식적으로 들어오는 등 활발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14년 7월에는 극 중 멤버인 야자와 니코(성우: 토쿠이 소라 분)의 `니코니코니`가 국내 네티즌 사이에 급속히 퍼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러브라이브>가 대중문화의 일부로 인지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start:dash` 행사 주관자인 CHU 씨는 "국내에 다양한 (<러브라이브>) 행사들이 열리는데 어느정도의 계기가 되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러브라이브>, 어디까지?

이같은 상승 곡선 속에서 <러브라이브>는 향후 전개에 대해 세간의 기대를 받고 있다. 3학년 부원의 졸업과 극장판 제작 소식이라는 전개에 팬들이 적잖이 놀라워 하고 있다.

이는 <아이돌 마스터>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기존의 서사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프로젝트로써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다.

사실 이야기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러브라이브>는 한 학년 당 세 명씩의 아이돌이 소속된 관계로 일정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내년 출시된 극장판 및 후속작품들은 어떤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들을 만들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까. 한국 서브컬쳐계의 주축이 된 <러브라이브>의 미래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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