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수상거부 이어 박영규, 최재성까지… 시상식 세월호 언급 '뭉클'

입력 2015-01-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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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수상거부 이어 박영규, 최재성까지… 시상식 세월호 언급 `뭉클`


배우 최민수, 박영규, 최재성 등 스타들이 연말 시상식에서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다.



2014년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세월호 사건을 언급하며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최민수는 `2014 MBC 연기대상`에서 함께 `오만과 편견`에 출연 중인 배우 백진희를 통해 "다른 때도 아니고 요즘은 제가 법을 집행하는 검사로 살고 있기 때문에 말이죠. 뭐 잘한 게 있어야 상을 받죠 그죠?"라며, "해서 죄송스럽지만 이 수상을 정중히 거부하려고 합니다"라고 수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후 알려진 바로 최민수는 올해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양심과 책임감으로 인해 수상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규는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후 "세월호 가족 여러분, 용기 잃지 마시고 내년에도 힘차게 삽시다"라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KBS `연기대상` 일일극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최재성 역시 "우리 팀에 `선장군`이 있다. 누구처럼 배 가라앉았다고 피하고 도망가고 그러지 않는 믿음직한 캡틴이다"라며, "총감독이신 신창석 감독께 이 자릴 빌어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하기도 했다.(사진=MBC `연기대상`, KBS `연기대상`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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