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랙 출신 마이크로닷, '짜파' 두번째 앨범 참여로 한국 힙합씬 컴백

입력 2015-01-02 14:19  



오늘 정오, 국내 최정상 래퍼 도끼와 2006년 최연소 힙합 듀오 `올블랙`으로 활동했던 마이크로닷이 참여한 힙합아티스트 짜파의 두 번째 EP 앨범 `Time for Love`가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마이크로닷은 지난달 "우연히 짜파(zzapa)의 비트를 듣고 강한 인상을 받아 앨범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SNS를 통해 전한 바 있다.

짜파의 두 번째 EP 앨범의 수록곡 중, 마이크로닷이 참여한 곡은 `용기내서 말해 Part II(Time for Love Part II)이다. 이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미국의 소울 싱어 Teddy Pendergrass의 `It’s time for love`를 샘플링 한 곡이다. 마이크로닷의 수준급 영어 랩과 짜파의 독특한 음색을 바탕으로 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어 곡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짜파의 두번째 EP앨범과 수록곡 용기내서 말해 Part II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올블랙 활동 이후 국내에서 유명한 래퍼로 성장한 도끼와는 달리, 싱글 1집 이후 돌연 자취를 감춘 마이크로닷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소식이 잠잠했지만 그동안 마이크로닷은 LA와 뉴질랜드의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인 `Do It Records`와 계약을 체결하고, 뉴질랜드와 미국을 무대로 믹스테이프 공개 및 공연 활동을 해왔다. 이처럼 왕성한 음악 활동과 함께 마이크로닷은 최근 SNS를 통해 한국 활동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관계자는 2015년에 마이크로닷이 쇼미더머니4 참여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이 참여한 앨범의 주인공 `짜파`는 작년 8월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한 `Free Your Heart`를 통해 데뷔하며 80년대 디스코 풍 기반 힙합 곡으로 마니아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계의 대형 신인이다.

짜파는 이번 앨범을 통해 힙합, 디스코, R&B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만능 뮤지션의 면모를 보인다. 다양한 멜로디와 가사로 세상 사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그려낸 것은 물론, 첫 번째 EP앨범에 이어 이번 EP 앨범 또한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을 했으며, 마이크로닷 뿐만 아니라 팬텀의 한해도 타이틀곡 `용기내서 말해(Time for Love)` 피쳐링에 참여해 힙합 마니아들의 눈길을 끈다.

현재 짜파의 두 번째 EP 앨범 `Time for Love`는 오늘 1월 2일 정오를 기준으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어 힙합 마니아와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짜파의 음악 등과 관련 소식은 짜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primetimezzapa)나 공식 홈페이지(www.zzapa.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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