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담뱃값 인상 "가격 안 오른 제품 2개는?", 음식점 내 전자담배 포함 금연 실시도 이뤄져

입력 2015-01-02 14:34   수정 2015-01-02 14:39



담배 가격이 오른 가운데 아직 오르지 않은 담배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던힐과 메비우스의 담배 가격은 새해 1월 1일에도 인상되지 않고 2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메비우스의 수입 업체인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기획재정부에 인상된 판매 가격을 신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으며,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은 1월 5일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이 소식과 더불어 음식점 흡연 금지도 진행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 원, 흡연자에게는 10만 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따라서 커피숍이나 PC방 등에 설치됐던 흡연석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업주들은 `흡연석` 대신 `흡연실`을 설치할 수는 있지만 설치하고 운영하는 데 제한이 많다.흡연실은 흡연석과 달리 흡연을 위한 공간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

커피숍의 흡연실에서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을 설치해서는 안되며 PC방의 경우 흡연실에 PC를 놓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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