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 통쾌 상쾌한 결말 '권선징악'

입력 2015-01-02 16:55  

`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 통쾌 상쾌한 결말 `권선징악`

`청담동 스캔들`이 그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일 방송된 SBS `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에서 복수호(강성민)가 수감 중인 강복희(김혜선)를 찾아갔다.

복수호는 강복희에게 대복상사를 놓고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복희는 "무슨 소리냐. 어떻게든 대복상사 뺏어 올 생각을 하라"며 복수호를 다그쳤다. 대복상사는 이미 새로운 경영진들이 운영하고 있다는 복수호의 말에 강복희는 "내가 다시 뺏어서 네 손에 돌려 줄 거야"라고 소리쳤다.

강복희는 "헛소리 말고 지금 당장 은현수 잡아라. 내가 이 안에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네가 최세란(유지인)의 사위 되는 것이 우리 대복상사 되찾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러니까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고 은현수를 네 여자로 만들어라"라고 말하며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다.


또한 방송 말미에서는 감옥에서 나온 강복희의 에필로그가 방영됐다. 예전처럼 화려한 옷차림에 커피를 즐기고 있는 강복희에게 노숙자가 빵을 건넸다. 청담동으로 다시 복귀한 줄 알았던 강복희가 노숙자 신세로 전락한 것이었다.

강복희는 자신에게 빵을 준 노숙자에게 "또 단팥빵이냐"고 따졌다. 이에 노숙자가 "먹기 싫으면 먹지 말라"며 단팥빵을 다시 가져가자, 강복희는 "이리 달라. 한 번 먹어 보겠다"고 했다.

노숙자가 강복희의 옆에 앉아 함께 빵을 먹으려 하자, 강복희는 "주제도 모르고 그러느냐. 저리 가라"고 대꾸했다. 노숙자는 "내가 다시는 챙겨주나 봐라"라고 화를 내며 자리를 떠났다. 노숙자가 간 후, 강복희는 단팥빵을 먹으며 행복해 했다.

`청담동 스캔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 진지한 전개로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이는 지상파 아침드라마로서 3년만에 이룬 쾌거이다.(사진=SBS `청담동 스캔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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