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오민석의 깜짝 출연으로 미생물 활짝 분위기가 살았다.
2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물` 1회에서는 ‘미생’을 패러디하며 아이돌 지망생이었다가 데뷔를 하지 못하고 미생물로 전락한 장그래의 처참한 직장 적응기가 그려지면서 원작의 강대리인 오민석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날 황제성은 장수원과 장도연이 샌드위치 가게에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고 거의 스토커처럼 장도연을 짝사랑하는 그는 두 사람의 모습을 멀리서 훔쳐봤다.
장도연이 상사의 호출로 급히 자리를 뜨자 장수원 역시 그를 따라 일어섰고 황제성은 조심스럽게 두 사람이 앉아 있던 자리로 다가갔다.
황제성은 장도연이 남긴 빵의 먹던 부분을 입에 대고 문지르며 흐뭇해했고 이 과정에서 미생의 진짜 강대리, 오민석이 등장해 원작에서 가장 인상을 남겼던 대사인 "내일 봅시다"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다른 출연자들에게 뜬금없이 나타나 사슴같은 눈망울로 5초간 쳐다보고는 “내일 봅시다”를 말하며 1화의 엔딩을 장식해 ‘미생’의 팬이었던 시청자들에게 더 큰 재미와 웃음을 주었다.
오민석의 "내일 봅시다"라는 대사는 `미생`에서 오민석의 명대사로 꼽힌다. 이직을 결심했던 장백기에게 위로가 돼 “내일 뵙겠다”는 대답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미생`의 실제 주인공들인 강대리 역의 오민석과 하대리 역 전석호, 박대리 역 최귀화가 이번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에 깜짝 출연하는 가운데, 훈훈한 외모와 연기로 여심을 사로 잡았던 `강대리` 오민석은 출연한 장면은 많지 않지만 ‘미생물’의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미생물`의 장그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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