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코미어에 판정승...UFC 8차 방어 '성공'

입력 2015-01-04 17:06  



존 존스(27)가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존 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2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 타이틀 매치에서 접전 끝에 코미어를 5라운드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존 존스는 UFC 8차 방어에 성공했다.

예상대로 코미어는 1라운드 초반부터 무섭게 밀고 들어오며 존 존스를 계속 압박했다. 펀치와 킥으로 코미어를 견제하던 존 존스는 1라운드 3분여를 남기고 코미어를 테이크다운시켰다. 1라운드 막판에는 서로 펀치와 킥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존 존스는 라운드 막판 코미어의 `펀치 세례`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2라운드 역시 쉽지 않았다. 코미어는 계속 존 존스에게 접근하며 펀치를 적중시켰고, 존 존스는 뒤로 물러섰다. 2라운드 중반 이후에는 클린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2라운드에서는 코미어가 다소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3라운드에서도 펀치나 킥을 적중시키면 그대로 돌려주는 경기 양상이 계속됐다. 코미어는 계속 접근하며 안을 파고들었고 존스는 거리를 두며 킥과 엘보우로 공격했다. 존스는 3라운드 막판 플라잉 트라이앵글을 시도했지만 코미어는 이를 피한 뒤 파운딩으로 연결했다. 두 선수 모두 조금씩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4라운드 초반 존 존스는 코미어를 두 차례나 번쩍 들어 쓰러뜨렸다. 전세가 서서히 존스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라운드에서 사이드를 장악하고 초크를 시도하는 등 코미어를 힘들게 했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 존존스는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를 밀어붙이며 특별한 위기 없이 마지막 5라운드로 향했다.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존스는 5라운드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코미어도 마지막 체력을 짜내 존스를 밀어붙였다. 존 존스는 코미어를 옥타곤 코너에 몰아붙이고는 원투펀치를 작렬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코미어의 회심의 테이크 다운을 이겨냈고, 엘보와 킬로틴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로 존 존스의 통산 전적은 21승 1패가 됐다. 반면 종합격투기 데뷔 후 15전 전승을 달렸던 도전자 코미어는 16번째 경기 만에 첫 패배를 맛보게 됐다.

둘은 UFC182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서로를 비난하는 등 감정이 악화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존 존스 코미어,이겼네""존 존스 코미어,역시""존 존스 코미어,판정승으로 제압""존 존스 코미어,잘하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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