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정상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퍼텍 경기장에서 사우디와 평가전에 나선다. 기성용이 뒤늦게 합류한 한국은 최강 전력을 갖췄지만 평가전에서는 100% 기량을 쓰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피로가 누적된 기성용을 사우디와의 경기에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외룡(56)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의 말을 빌자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과 사우디 전에서 70% 정도의 실력만 선보일 방침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호주아시안컵에 대비하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따라서 기성용은 사우디전에 나서지 않고 관전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한국과 사우디의 평가전에서 우리 코칭스태프가 아시안컵에 대비한 최적의 조합을 찾을 지도 관심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며 호주아시안컵에서 사용할 카드들을 솎아낼 것으로 보인다.
양팀 전력도 눈길을 끈다. 한국과 사우디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차이는 33위다. 한국이 69위, 사우디가 102위지만 역대전적은 16전4승7무5패로 사우디가 근소하게 앞선다.
한편 이날 평가전은 KBS 2TV가 생중계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사우디 축구,기성용 안나오는거야?""한국 사우디 축구,이길 수 있을까""한국 사우디 축구,전적은 별로네""한국 사우디 축구,과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