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유포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7분으로 구성된 이 동영상은 일본 내각 소속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이 만들어서 유튜브에 공개했다. 초등학생 교육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이 영상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으며, 이를 인터넷에 공개한 것은 전 세계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퍼트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해당 동영상은 바다사자를 뜻하는 `메치가 있던 섬`이란 제목으로 초등학생들에게 독도가 바다사자의 서식지였고 일본인들이 조업했던 곳이라고 가르친다.
`메치가 있던 섬` 영상은 전직 초등학교 교사인 스기하라 유미코가 ‘메치가 있던 섬’ 그림책을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메치와 놀던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다케시마에서 고기를 잡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라며 "파도 저 너머에서 일본의 다케시마가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역사 왜곡 논란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피고 있다.
‘日 독도는 일본 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日 독도는 일본 땅, 얘넨 진짜 답이 없다”, “日 독도는 일본 땅, 똑바로 대응 못 하는 우리 정부도 한심하다”, “日 독도는 일본 땅, 전 세계적으로 왜곡된 역사를 퍼트리네”, “日 독도는 일본 땅, 외국 사람들이 보면 저게 사실인 줄 알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재작년에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배포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독도에 대하여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한 교과서를 발행해 한일관계를 냉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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