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프로바이오틱스로 건강산업 선도

- 균의 선발에서 제품 생산까지 ‘프로바이오틱스 통합 생산 시스템’ 구축



우리나라 유산균 발효유 대표기업에서 천연원료비타민, 홍삼 등 다양한 건강제품을 선보이며 종합건강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


지난 1969년 창업한 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65ml ‘야쿠르트’를 선보인 후 46년간 유가공산업을 선도해왔다.


그 동안 한국야쿠르트는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유산균 발효유 제품군에 집중하며 ‘한 우물 경영’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한국야쿠르트의 뚝심 있는 행보는 고객들의 신뢰로 이어졌으며, 한국야쿠르트가 4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국민 대표 발효유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이처럼 유산균 발효유에 관한 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발효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선점하며 프로바이오틱스 1등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우리 몸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락토바실러스 등의 유산균을 이용하여 만들어지는 발효유가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소화기 기능의 개선을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발효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쿠르트는 7even 제품의 성공을 발판으로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기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종균 설비도 새롭게 확충했다.


작년 7월에는 평택에 다목적 프로바이오틱스 공장을 완공하고 분말형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약 200억원 가량이 투입된 이 공장에서는 연간 분말형 유산균 12t, 액상농축유산균 8만400ℓ를 각각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 공장은 한국야쿠르트가 직접 개발한 유산균 원료를 자체 생산, 최종 완제품을 만드는 일괄적 프로바이오틱스 통합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한국야쿠르트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활력이 뛰어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제품에 바로 사용하고, 이 제품을 한국야쿠르트의 냉장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기능적 차별성과 신뢰감을 높여갈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새로운 제형의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건강한 습관을 실천하는 프로바이오틱스 리딩 기업의 위상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프로바이오틱스가 국내 식품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한국야쿠르트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